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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평범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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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 CAN LUV 2020. 1. 14.

오늘은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날이다. 한 시에 눈을 뜨자마자 십 분이 지나고 바로 정전이 돼서 네 시까지 전기 없이 겨우 살았다. 휴대폰은 완전히 충전된 채라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데이터도 충분히 많아서 크롬으로 유튜브도 보고... 카톡도 겨우 겨우 하고... 책도 조금 읽었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은 박근호 작가님의 '전부였던 사람이 떠나갔을 때 태연히 밥을 먹기도 했다' 이다. 산문집인데 문장 하나하나가 좋은 책이라 나중에 기회가 되신다면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책이다.

 

그래도 다행인건 물도 나오고 불도 가능해서 다행이었다. 화장실은 자유롭게 드나들 수도 있고 중간에 엄마가 콩나물 국밥이랍시고 국밥도 끓여서 만들어 주시고... 말은 안 했지만 맛있었다. 이때 장학금 이야기도 나눠서 오늘 장학재단 들어갔더니 소속 대학 변경이 안 된다. 근로 장학금도 신청 못해서 내 인생은 망했다... 알바의 길을 전전긍긍하게 되는 건가? 찾아봤는데 내가 가게 될 학교 학식이 나름 괜찮은? 편이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엄마가 교통카드도 되는 엄마 신용카드를 주시기로 했다. 

 

책도 읽고 저녁도 먹었다. 저녁은 아주~ 늦게 챙겼는데, 사실 안 먹으려다가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롱패딩 하나 걸치고 마트에 가서 소시지, 불닭, 새콤달콤을 사왔다. 새콤달콤은 초등학교 때부터 먹었던 간식인데 아직도 끊지를 못했다. 어릴 때는 콜라맛 한 우물을 파고, 지금은 레몬맛 한 우물 판다. 레몬맛 짱. 진짜 너무 맛있다. ㅠ 크라운 제과에 내가 바친 돈만 솔직히 백만 원은 넘을 것 같다... 

 

항상 새벽에 자는데 언제쯤 이 패턴을 고칠 수 있을까? 오늘은 나가는 곳도 없어서 자지도 않을 거다. 우리 엄마 미안해 사랑해 ㅠ ㅠ 그렇지만 패턴 바꾸기 위해... 오늘도 버텨본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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